
소심하고 시니컬한 공상가를 자처하는 백승우 작가
나는 진지한 역사를 기록하는 작가도 아니고, 숭고한 아름다움을 찾는 작가도 아니다. 굳이 나에 대해 정의하자면 원하는 것을 찾아다니고 왜곡하고 만들고 상상하며 내 세상을 만들고 싶은 소심하고 시니컬한 공상가일 뿐이다. - 백승우(사진작가)
'세계인의 축제'이자 '평화의 축제'라 불리는 올림픽 기간임에도 전쟁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 중국 베이징에서 전 세계 스포츠선수들이 열전을 벌이는 사이에 그루지야가 ‘분립독립’을 주장하던 남오세티야를 침공한 것이다. 
문제는 그루지야가 공격한 남오세티야가 대표적인 '친러시아 국가'라는 점이었고, 러시아는 곧바로 그루지야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그 결과 양측에서는 불과 3일 만에 수 천 명의 군인과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

그의 작품이 갖는 메시지는 가수 이적이 자신의 솔로 2집에 수록한 노래 <장난감 전쟁>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
초콜릿 아이스크림 흘러내리는
모래 위 요새처럼 기어오르면
알록달록 인형들이 피를 흘리는
이것이 장난감 전쟁
조그만 병정들 목이 잘려도
비명도 절규도 들리지 않는
죄책감에 맘 아파할 필요도 없는
즐거운 장난감 전쟁
이적 2집 <2적> 수록곡 <장난감 전쟁> 가사中
가수 이적과 백승우 작가는 비록 활동 분야는 완전히 다르지만 예술가로서 '비디오 게임'과 '현살 전쟁'을 구분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무뎌져가는 문제의식을 꼬집었다. 
스스로를 '시니컬한 몽상가'라 소개하는 백승우 작가이지만,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이기에 국제적인 사진 행사인 '휴스턴 포트페스티벌'이 선정한 '6명의 미래스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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